쓰고 나서 보니 말투가 조금 공격적인 것 같기도.. 근데 릴리스는 원래 그런 캐릭터니까요? 하지만 그런 말투 보는 걸 힘들어하는 분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서 일단은 달아두는 미리보기 방지 겸 주의사항입니다.
저는 릴리스가 정말로 싫어했던 건 마슈 본인이라기보단 마슈가 처한 환경과 존재 방식이었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 감정이 이어져서 마슈 본인까지 싫어하게 된 게 아닐지... 일종의 주객전도인 거죠.
릴리스는 인정하지 않겠지만, 어쩌면 릴리스는 마슈가 혐오라는 감정을 깨달음으로써 진정한 인간이 되길 바란 게 아닐까 싶어요. 본인은 인간이 될 수 없었지만 마슈는 인간이 되도록 계기를 만들어주었고, 릴리스는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릴리스는 사실 마슈를 좋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정말 좋아하길 바라는 건 아니고, 저는 서로를 껄끄러워하는 지금 상태가 좋습니다. 이 혐관 영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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