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에 서페2 다 읽고 후세터에다 한 얘기가
-쟤네 징벌이니 뭐니 하는 거 칼로 물 베기다
-부부싸움 하는 것 같다
물론 얘네가 결혼했단 건 전혀 아니고요
오베는 아르또리아가 다른 사람에게 사랑에 빠지거나 막말로 다른 사람과 섹스한다고 해도 그건 자기랑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인지할 것 같음. 애초에 둘의 관계는 상호 독점적인 연정을 기반으로 한 관계도 아니고, 둘 다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연정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존재겠죠.
가정으로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난다 해도 허전함은 느끼겠지만 다른 상대를 만난다는 분노, 질투나 배신감이라는 감정은 없을 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오베는 아르토리아가 자기를 선택(연애적 의미X)했다는 건 잘 알고 있고, 자기 또한 그녀에게 어울려주기를 선택한 것이므로 서로의 선택에 따른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가 내 옵캐 칼데아 이후 캐해석의 근간임.
인간은 유한하지만 오베와 아르토리아는 세계의 일부를 구성하는 장치인 만큼 주어진 시간이 무한하니, 서로에 대한 정확한 라벨링을 영원히 유예하고 상대는 그냥 ‘상대’로 남겨두는 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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