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upinet
2024-04-24 23:13:13
1446文字
Public オベキャス小説
 

출간 후기 (2)

꾸금 단편 이야기

19금 단편은 비얼랍이 완성되어 될 때까지도 분권을 해서 따로 팔아야하나 고민했는데
개인적으로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에로는 나한테 빼놓을 수 없는 취향이야.
내 책이야.
견뎌.

그리고 분권하면 표지도 2개 만들어야 하고 편집도 2번 해야한다는 아주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청개구리 습성이 있어서 씨피 팔 때 메이저 여론이 뫄뫄랑 누구는 가족이야, 안사귄다, 로맨스 아님이라고 여겨지는 애들을 섹슈얼하게 엮습니다.
'걔네는 가족이에요' 하면 '그렇게 따지면 부부도 가족임 ㅅㄱ염'

이거랑 별개로 걔네가 결혼한 부부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

저는 오베론이 알캐보다 그렇게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둘 다 인간도 아니고 출하 사양도 각각 달라서 생년을 가지고 인간 나이에 직접 대입은 어렵다고는 생각하지만..
오베론 발렌타인 스토리 보면 초콜릿에 대해 이상한 데이터셋을 학습한 ai같은 반응을 하길래
이 자식도 세상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알캐랑 별반 안 다르겠다 싶어서 현대 에유에서도 또래로 설정했습니다.

타인에게 자기를 드러내려는 성격이 아닌 두 사람이 서로 보여주지 못할 부분까지 처음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다듬어지지 않은 정욕(주로 캐스가)을 발산하며 둘은 여러 불일치 끝에 작은 일치점을 찾아내고
그렇게 저질러 보고 나서야 둘 다 스스로의 본심을 깨닫게 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현패니만큼 인간으로서 가지는 섹슈얼리티에 대해 좀 더 파고들고 싶었는데 역량 부족으로 제대로 파고들지는 못 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좀 더 수련을 해서 강해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꾸금 연성이 처음은 아니지만 회지 목적으로 기승전결이 확실한 스토리를 쓰는 건 처음이라 비얼랍보다 쓰는 데 훨씬 긴 시간이 걸렸고.. 원고를 키고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도 많았고 머리를 쥐어짜내며 쓰는데 하나도 안 야해서 제 마음이 하루하루 퍼석해져 갔습니다. 그래서 첫 회지부터 너무 허들을 높게 잡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국내 옵캐 꾸금은 내가 안 만들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였습니다.

처음 회지의 기획 의도도 꾸금과 씨피 농도가 매우 낮은 전연령 단편을 같이 내서 극과 극을 오가는, 끓는 물에 데치고 냉수에 식히고, 백탕과 홍탕!!
근데 친구가 그럼 꾸금이랑 담백한 전연령이랑 같이 있어서 좋은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그.. 그래?
이 후기를 읽어주시는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셨을지 궁금합니다. 당신의 사용자 경험이 궁금해요.

아무튼 꾸금으로도, 비얼랍으로도 제가 쓰고 싶은 ‘시작점’을 이야기 했으니 앞으로는 좀 더 가볍게 연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가자 스케베 수련장으로 오시씨피 카마 수트라의 길 (무슨 소리야 진짜)
꾸금 단편의 경우엔 포타에 올린 연성이랑 이어질 듯 말 듯 할텐데, 제 안에서는 시작점은 비슷했지만 이미 분리한 이야기 입니다. 별개의 이야기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